IBTrACS 최적경로 · KOOS WRF·SWAN · ERA5 · HYCOM · OSTIA

태풍과 바다

한반도 주변 주요 태풍의 대기·파랑·해양 반응 재현 · Typhoons and the Ocean
분석 보기 ▾
자료 수신 중…
01

사례 개요

Case summary
02

강도 변화와 해양 열용량

Intensity and upper-ocean heat content along the track

태풍 중심 기압·최대풍속(최적경로)과 중심 반경 50 km 안의 태풍 내습 전 해양 조건(HYCOM)을 시간 순으로 나타냄. 태풍 열용량(TCHP)은 26 ℃ 이상 수층이 가진 열량으로, 태풍이 해양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의 지표로 쓰임.

03

냉수 후류 분포

Cold wake: satellite analysis vs. ocean model

각 격자점에서 태풍 중심이 가장 가까이 지난 시각을 기준으로, 통과 4~1.5일 전 평균 표층수온과 통과 후 4.5일 동안의 최저 일평균 표층수온의 차를 최대 냉각량으로 정의함. 진로에서 600 km 이내만 계산함.

위성 기반 분석(OSTIA) 최대 냉각량
해양 모델(HYCOM) 최대 냉각량
태풍 내습 전 태풍 열용량(HYCOM)
04

진로 오른쪽 해역의 냉각 편중

Rightward bias of the cold wake

북반구 태풍의 진로 오른쪽에서는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바람 방향이 시계 방향으로 돈다. 표층 해류 역시 관성 진동으로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므로(주기 2π/f, 위도 30°에서 약 24시간), 오른쪽 해역에서는 바람과 해류의 회전이 같은 방향으로 맞물려 바람이 해류에 계속 일을 한다(관성 공명). 그 결과 혼합층 해류와 연직 전단이 커지고, 전단 불안정에 의한 연행(entrainment)으로 수온약층의 찬물이 혼합층으로 섞여 올라온다.

왼쪽 해역에서는 바람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해류의 회전과 어긋나므로 혼합이 약하다. 이 효과는 태풍 이동 속도가 관성 운동과 맞물리는 조건(이동 속도 약 4~8 m/s)에서 뚜렷하며, 매우 느린 태풍에서는 중심 부근의 에크만 용승이 주된 냉각 원인이 되어 냉각이 중심 부근에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05

수온 연직 구조 변화

Mixed-layer deepening, upwelling and near-inertial currents

위: 진로를 따라 자른 수온 단면(상단 시간 막대와 연동). 아래: 선택한 고정 지점(진로 오른쪽 최대 냉각 지점)의 수온 연직 분포 시계열과 표층 해류 궤적. 3시간 간격 HYCOM 분석장을 사용함.

06

유의파고 관측값과 모델값 비교

Peak significant wave height at KMA buoys

07

태풍–해양 상호작용 해설

Physical background

냉수 후류의 발생 원인

태풍의 강한 바람은 표층 혼합층에 운동량을 전달하여 혼합층 해류를 1 m/s 안팎까지 가속한다. 혼합층 바닥의 강한 연직 전단은 난류 연행을 일으켜 수온약층 아래의 찬물을 혼합층으로 끌어들이며, 이 과정이 표층 냉각의 70~85 %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rice, 1981).

중심 부근에서는 저기압성 바람 응력의 회전(curl)으로 표층수가 바깥으로 발산하면서 에크만 용승이 생겨 수온약층이 수십 m 얕아진다. 이 밖에 해면에서의 잠열·현열 방출이 냉각을 더하지만 그 비중은 대체로 작다. 수온약층이 얕고 성층이 강할수록, 태풍이 느릴수록 냉각이 크다.

진로 오른쪽(위험반원)에서 냉각이 큰 이유

진로 오른쪽은 태풍의 회전풍과 이동 속도가 더해져 바람이 강한 위험반원이다. 여기에 더해 이 해역에서는 바람 벡터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여 관성 진동과 공명하므로 혼합층 해류가 크게 발달한다. 따라서 냉수 후류의 최대 냉각은 대체로 진로 오른쪽 30~100 km(최대풍속반경의 1~3배)에 나타난다.

본 자료의 진로 횡단 합성 단면(04절)에서 이 편중을 사례별로 확인할 수 있다.

해양 열용량과 급강화

태풍은 해면에서 공급되는 잠열로 유지된다. 표층수온이 높더라도 따뜻한 층이 얇으면 태풍 스스로 일으킨 혼합으로 곧 찬물이 올라와 에너지 공급이 줄어든다. 26 ℃ 등온선 깊이와 태풍 열용량(TCHP)이 큰 해역(대체로 50 kJ/cm² 이상)에서는 이러한 음(−)의 되먹임이 약하여 급강화(24시간 동안 최대풍속 30 kt 이상 증가)가 일어나기 쉽다.

반대로 태풍이 정체하면 자기 유도 냉각으로 중심 아래 수온이 떨어져 약화된다. 2022년 힌남노는 8월 31일~9월 2일 대만 동쪽 해상에서 정체하는 동안 중심기압이 크게 올랐다가, 북상하면서 동중국해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 다시 발달하였다.

폭풍해일·월파와의 연계

태풍 중심의 낮은 기압은 해수면을 1 hPa당 약 1 cm 끌어올리고(역기압 효과), 해안을 향한 강풍은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 해수를 쌓아 올린다(풍응력 효과). 여기에 만조와 높은 파랑이 겹치면 월파와 침수 피해가 커진다.

한반도 남해안은 대조기 만조와 태풍 내습이 겹칠 때 해일고가 1 m를 넘는 사례가 있으며, 2003년 매미, 2016년 차바, 2022년 힌남노 때 부산·마산·포항 연안에서 월파와 침수가 발생하였다. 본 자료는 해수면 변화를 계산하지 않으므로 파고와 바람장으로 위험 해역을 가늠하는 데 그친다.

08

자료 및 방법

Data and methods

자료

  • 태풍 최적경로: IBTrACS v04r01(NOAA NCEI) 북서태평양 자료. 위치는 IBTrACS 통합 위치, 중심기압·최대풍속은 일본기상청(RSMC 도쿄, 10분 평균), 기상청(10분 평균),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1분 평균) 값을 함께 표시함. 강풍반경(34 kt)과 최대풍속반경은 JTWC 값임.
  • 바람·기압: 2022·2023년 사례는 KOOS 현업 WRF 바깥 영역(약 27 km) 예측장을 매일 12 UTC 예측의 6~29시간 예측값으로 이어 붙여 사용함. 2019·2020년 사례는 ERA5 재분석자료(0.25°, 1시간)를 사용함.
  • 파랑: 카눈(2023)은 KOOS SWAN L1 영역(약 9 km) 예측장을 같은 방법으로 이어 붙였고, 그 밖의 사례는 ERA5 유의파고(0.5° 계산값을 0.25°로 보간)를 사용함.
  • 해양: HYCOM GOFS 3.1 전지구 분석장(0.08°, 3시간 간격, 0–300 m 25개 층). 표층수온 지도는 0.16°로 평균함.
  • 위성 기반 표층수온: OSTIA(영국 기상청, GHRSST L4, 0.05° 일평균 기초수온)를 0.1°로 평균함.
  • 관측: 기상청 해양기상부이·파고부이 시간 자료(유의파고, 수온, 기압).
  • 지형: GEBCO_2019(15″)를 0.05°로 평균. 해안선은 0 m 등고선.

계산 방법

  • 수온 변화(3차원 해면 색상): 3시간 간격 표층수온의 직전 24시간 평균에서 각 격자점의 태풍 통과 전 기준 수온(통과 4~1.5일 전 일평균)을 뺀 값. 24시간 평균으로 일변화 성분을 제거함. 진로에서 600 km 밖은 사례 시작 전 기준 기간 평균을 기준으로 함.
  • 혼합층 깊이: 10 m 수온보다 0.5 ℃ 낮은 깊이. 26 ℃ 등온선 깊이(D26)는 층 사이 선형 보간.
  • 태풍 열용량: TCHP = ρcp∫(T − 26) dz (0 ~ D26), ρ = 1,025 kg/m³, cp = 3,990 J/(kg·K).
  • 진로 횡단 합성: JMA 최대풍속 34 kt 이상이고 육지에서 50 km 이상 떨어진 3시간 간격 진로점마다 진행 방향에 수직으로 ±500 km 구간의 최대 냉각량을 추출하여 평균함.
  • 백파 피복률: W = 3.84×10⁻⁶ U103.41 (Monahan and O’Muircheartaigh, 1980).
  • 표출 축척: 수심 600배(해저는 400 m에서 자름), 육상 고도 10배, 해면 변위는 설정한 배율만큼 과장함.

유의 사항

  • WRF(약 27 km)와 ERA5(0.25°)는 격자가 커서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과 최저기압을 실제보다 약하게 모의한다. 사례별 모델 중심기압과 최적경로의 차이를 아래 표에 제시함.
  • HYCOM 분석장은 위성·현장 관측을 동화한 모델 값이며, 태풍 통과 중에는 구름으로 위성 관측이 줄어 OSTIA도 냉각을 약하게 나타낼 수 있다.
  • 최대 냉각량은 통과 후 일평균 최저값을 쓰므로 무작위 변동에 의해 약 0.1~0.2 ℃ 과대 추정될 수 있다. 연안과 황해에서는 조석 혼합과 저층냉수의 영향이 겹친다.
  • 본 자료는 연구·교육용 재현 자료이며 방재 판단에 사용할 수 없다.